▲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에서 '청년센터'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청년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제325회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청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청년들의 창업·문화 공간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구직난이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는 등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시는 청년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정세종’은 청년 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LH 임대상가(다정중앙로 20)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연간 400명 이상의 창업벤처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2월 18일 세종시와 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3개 기관이 청정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사업 운영기관으로 세종 테크노파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내 고려대, 한국영상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대한민국 1호 청년플랫폼 모델을 마련한다.

‘세청나래’는 ‘세’종 ‘청’년! ‘나’를 찾아가는 새로운 미‘래’를 의미한다.

청년센터는 기존 새롬동 종합복지센터에서 다정동으로 이전하여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할 계획으로 지역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플랫폼 기반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게 된다.

둘째, 세종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를 연 30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총 36억원(전액 국비, ‘21년 중기부 예산 확정)으로 창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여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 기업가를 발굴‧양성한다.

셋째는,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여 AI·블록체인 전문인력을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 22억 6,300만원(국비 19억 시비 3억6,300만원)을 투입하여,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스마트산업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등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

넷째,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하여 연간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업비 20억원(전액 국비)으로 VR 및 AR, 드론과 같은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서비스 등 지역사회 직업수요에 발맞춰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은 증강현실을 말한다.

이춘희 시장은 브리핑에서, "우리시는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새로운 청년 문화·창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서, "LH는 비어있는 상가를 제공하고, 우리시는 청년들과 협력하여 젊은 기업가와 전문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청정세종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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