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 논설실장

묻자, 김종인 늙은 정치 브로커에게.

추미애의 독설과 독기 서린 분탕질에 이어 박범계의 덕스럽지 못한 독설과 독기어린 눈빛이 뒤를 이음으로 기울어가는 문재인 정부가 가속이 붙어 그 붕괴가 눈에 전개될 판에 문재인과 이낙연을 뭐하러 만나려고 하는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청와대와 미리 상의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늙은 정치브로커인 김종인도 “만나서 할 얘기가 있으면 하자”고 답했다는 것이다.

뭐하러 만나는가? 붕괴되는 문재인 정부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만나자고 한 것을 그들을 살려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묻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김종인의 행보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김종인 그는 정치브로커이며 정치 거래꾼이지 정치가는 아니고 더구나 제갈량처럼 책사(策士)는 아니다.

과거 김종인은 광주 5개 구청장(기초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남에 더 가까이 가려는 국민의힘의 진심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호남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글로벌 첨단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문화적 전통이 깃든 호남지역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있게 국민의힘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있다”라고 호남사람들에게 아양을 떨었다.

또 묻자, 그래서 호남 인심이 얼마라도 돌아왔는가? 절대로 그럴 리 없는 게 호남 인심 아니던가?

국민의 힘이 국민들에게 지지를 얻으려면 김종인 자신부터 물러나야 되고 뒤에서 조종간을 잡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김무성이나 유승민부터 내쳐야 할 것이다.

5선의원인 정진석 의원과, 탄핵에 가담하지 않은 윤영석 의원과 비탄핵파 의원들께 당부좀 하자.

국민의 힘이 살려면 김종인이라는 늙은 정치브로커부터 쳐내고 뒤에 도사리고 있는 김무성과 유승민부터 처내기 바란다.

아직도 국민의 힘에는 김진태 전의원을 비롯해 박찬주 충남도당위원장,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이번에 당협위원장자리에서 제명을 당한 김소연 변호사가 있고, 세종에는 최민호 전 차관이 있는 것이다.

비록 그대들과 뜻이 맞지 않아 ‘자유한국21’을 창당한 고영주 대표도 있고, 강직하기로 이름난 김문수 전 지사와 정치 경험이 풍부한 이완구 전 총리도 우군으로 있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 터.

다시 한번 부탁한다.

이낙연 대표의 구원의 손길을 잡아주지 말라. 그들이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은 정권을 잡고나서 위안부 등처먹고, 비서들 데리고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 못된 짓은 골라가며 한 인간들이 속한 당이 아니던가? 그런 자들이 우굴거리는 당이 민주당인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깨끗한 척 온통한 그들이 부동산 투기로 떼돈을 벌어 희희낙락하고 있는 것도 민주당인 것이다. 그래서 그대로 둬도 궤멸되는 당이 좌빨들이 운영하는 민주당인 것이다.

보라, 박범계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지난 과거 언행들로 보아) 추미애 못지않게 또 어떤 덕스럽지 못한 언어를 통해 민주당 붕괴를 부채질 할 것인데 왜 그들을 만나려 하는가?

두고 보며 즐기자. 문재인 정부의 궤멸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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