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본사 논설실장

노란 점퍼를 입은 사람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추미애, 박범계 법무부 장관(신현수 민정수석을 제쳐놓고 문대통령과 협의 뒤 검사장들 발령낸 대전 서구을 출신), 김명수 대법원장(자신은 그런 말 한적 없다고 하다가 녹취록 들이대자 말을 바꾼 사람), 손석희 전 JTBC 사장겸 아나운서(미국소고기 먹으면 뼈에 구멍 송송나서 죽는다고 방송한 사람), 윤미향의원(성노예 할머니 등처먹은 인간), 정진웅 검사(한동훈 검사를 자신이 때려놓고 병원침대에 링거 꽂고 누웠던 사람) 등은 거짓말쟁이요,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이다.

 

보라, 그들의 독기 어린 눈빛과 독설들을. 그런 자들이 법무부 장관이요, 대법원장이며, 민주당 국회의원인 것이다.

 

그러나 이 분 허태정 대전시장. 그도 앞에 열거한 인간들처럼 노란점퍼를 입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아랫사람이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 보자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허태정 대전시장이 옛 충남도청사 리모델링 과정에 불거진 향나무 훼손 등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관련자 등에 대해 엄중하게 조사하고 명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허시장은 23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대전시민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 행정 절차상의 미숙함, 여러 의혹과 관련해 신속하게 철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조사 과정 중 밝혀지는 문제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의 책임자인 강영희 대전시 지역공동체과장은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갖고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감사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전시는 소유주인 충남도와 사전 승인 없이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 내 시설개선사업에서 담장에 심어져 있는 80여년 된 향나무 100그루 이상을 훼손했다.』

                               출처 : 투데이플러스(http://www.todayplusnews.com)

 

누구나 실수나 과오를 범하면서 인생의 원리를 터득하고 공직자는 그런 일을 디딤돌로 만들어 행정을 하거나 정치를 하는 것이다. 과오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사람은 이전보다 발전하게 된다. 그만큼 새로운 경험과 아픔을 겪었고 그것을 디딤돌로 만들 줄 알기 때문이다. 살아오면서 한번의 실수나 과오도 저질러 보지 못한 사람은 용기가 없거나 일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이다.

 

허시장처럼 종종 있을 수 있는 부하 직원의 실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마음 졸여오다가 허시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부하직원 실수에 대한 처리를 신속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허태정 시장다운 모습이라고 안도의 숨을 돌리게 되었던 것이다. 모든 고위 공직자가 허시장처럼 자신의 과오를 신속히 인정하고 자신을 낮추게 되면 더 이상 공격의 명분이 사라지게 된다.

 

그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허태정 대전 시장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허 시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충청권 간담회에 참석해 4개 시도 및 당의 공동협력과 결집을 요청하는 자리에서 "충청권역 연대 협력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광역 생활·문화·경제권 형성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마련과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등의 구체적 논의와 실행은 충청권역의 성공적 연계를 위한 중요한 열쇠"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충청권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은 북대전IC~(세종)부강역, 사정교~한밭대교~세종시, 대덕특구~(세종)금남면, 비래동~와동~신탄진동~세종시 등 행정수도권 광역연결도로 4개 건설사업과 보령~대전~세종~보은 간 고속도로, 행정수도권 대 순환고속도로 등 충청권 연계 광역고속도로 2개 노선 건설 사업에 대해 올해 상반기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했다.                            -중도일보 이해미 기자 ham7239@제공-

 

그러니 허태정 대전 시장이여!

이번 일로인하여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며, 그래도 웃는 얼굴로 시정(市政)에 임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 대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허시장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친다. 이번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밝은 행정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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