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도내 악취관리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더 촘촘히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악취 실태조사는 악취물질 발생이 빈번한 공업단지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정밀 조사해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악취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악취방지법’에 따라 도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서산시 대산공업단지와 당진시 부곡국가산업단지, 송산 일반산업단지 등이 대상이다.

서산지역은 그동안 대산·대죽 석유화학단지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나, 2020년 대산공업단지로 악취관리지역을 확대·지정함에 따라 12개 지점을 조사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월부터 10월까지 분기별 2회씩 연 8회 주야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조사대상은 3개 지역 22개 지점으로, △관리지역 11지점 △부지경계선의 경계지역 4지점 △악취관리지역 인근 영향지역 7지점 등이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와 황화합물·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지정악취물질 포함 총 16종이며 복합악취가 기준 이상으로 나타날 때 지정악취물질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악취 실태조사 시기 외에도 악취 발생이 심할 경우 시·군과 협력해 정확한 악취검사를 실시해 악취관리지역 내 악취문제 민원 발생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악취 실태조사 결과는 서산·당진시 환경 부서에 통보하고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계자는 “정확한 악취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즉시 공개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악취관리 정책을 견인함으로써 도민의 건강을 지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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