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홍동면(면장 김종희)과 이장협의회(회장 김기일)는 지난 23일 관내 이장들의 배우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장협의회가 군정과 면정을 위한 행정의 최일선 조직으로서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배우자의 내조가 큰 힘이 됐기 때문이라며 배우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7년부터 연말을 맞아 계속 이어져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격려 만찬 등 집합 행사는 취소하고 이장협의회장 등이 33개 마을을 순회하며 이장의 배우자에게 감사선물(10만 원 상당)을 전달하는 행사로 대체해 진행했다.

면 행정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이장은 정해진 보수 없이 약간의 활동비만을 지원받는 명예직으로 특별한 사명감과 애향심, 봉사심이 없이는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장직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내조는 절대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생업을 제쳐놓고 마을의 대소사까지 챙기는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활동을 이해해주는 배우자 또한 군정과 면정에 기여하는 공로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장협의회 김기일 회장은 “이장들이 소임에 충실하기까지 배우자의 내조가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늘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홍동면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각 마을의 이장은 마을(행정리)을 총책임하는 책임자로서 행정기관과 협력해 행정의 최일선에서 마을 공무사항, 주민치안, 범죄예방, 농사지원, 재해 복구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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