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서현 순경

[홍성/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홍성경찰서(서장 조대현) 오관지구대에 근무하는 새내기 여경이 집안에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오관지구대 순찰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서현 순경!

지난 10일 오후 3시경 ‘현관문이 열려 있는데 아주머니가 아프신 것 같고 살려달라고 한다’라는 신고를 받고 이서현 순경 등 오관지구대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최초 신고자인 인구조사원으로부터 상황을 파악하고 아파트 안으로 진입, 집안 곳곳을 확인하던 중 소파 뒤에서 의식을 잃고 경직된 상태로 엎어져 있던 주민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다른 경찰관은 119에 출동 요청하도록 하고 이 순경은 즉시 쓰러진 주민을 대상으로 기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5분이 지났을 무렵 기도를 막고 있던 토사물이 배출되면서 호흡을 정상적으로 찾게 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 순경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 수영강사로 활동하면서 ‘응급처치구조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남다른 열정과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었고, 결국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주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던 것이다.

작년 9월부터 오관지구대로 첫 발령 받아 근무하는 이 순경은 새내기 경찰로 평소 치안현장에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장래에 수사 형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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