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과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과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대해 설명하는 제308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먼저 자율차 사업 추진 현황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융합된 자율주행차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국토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선정됐으며, 또한 지난해 7월 중기부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된 이후, 국토부‧산업부‧과기부와 협업을 통해 자율차 혁신플랫폼의 산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살펴보면,

첫째, 중앙공원~호수공원 ’관광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이다.

중앙공원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차량을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광형 이동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으며, ’20.12월부터는 기존에 운영하던 차량을 1대 추가해 2대를 투입하여 주5회(월~금) 운영하면서 체험기회 확대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BRT 버스전용도로를 활용한 자율주행 대중교통 실증이다.

그동안 국토부 ‘자율주행기반 대중교통 실증도시’와 산업부 ‘수소자율버스’ 개발 등 상용화와 관련해  교통 신호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 및 BRT 도로 맞춤형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고, 12월 2일에는 세종터미널-정부청사 구간 시승 행사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뵐 예정이다.

셋째, 세종테크밸리(도시첨단산단)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다.

내년까지 차량과 도로의 IoT(internet of Things) 인프라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5G 기반의 첨단 테스트베드 도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와 전용차고지와 정비·충전시설, 신뢰성 인증 장비 등 지원시설을 완비해 상용화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자율주행차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사업이다"면서, "우리시는 앞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강점을 살리고, ‘세종 미래차 산업육성 계획’ 수립 등 관련 계획을 재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계속된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대해, 세종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9% 증가했으나, 세종시는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크게 감소했으며, 어린이 교통사고도 10월 기준으로 28건이 발생해, 지난해(55건)보다 49.1%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시는 이렇게 교통사고가 현저히 감소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안전협의체 운영, 유관기관(시청‧경찰‧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단속을 강화하고, 안전운전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노력을 했으며, 특히, 올해는 세종시교통안전공익제보단 운영과 시민감동위원회에서 마련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우리시에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평소 안전운전을 해주시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다"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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