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검찰이 왜이래?”

▲ 김용복 논설실장

필자의 말이 아니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장동혁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해 사리를 분별하는 예리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어 그가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은 첩보가 아닌 정보이기에 내 칼럼에 자주 인용되곤 한다.

 보자,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옵티머스, 라임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끄럽다. 검찰이 수사를 제때 했느니 안 했느니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명확한 사실은 추미애 장관이 부임하자마자 검찰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했다는 것이다.

이 합수단은 당시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이었고 윤총장이 옵티머스 사건도 여기에 배당하려 했다고 한다.

두 사건 모두 청와대 행정관이 연루됐고 수많은 국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검찰 수사는 진척이 없다. 조국 일가 사건도 추장관이 수사팀을 해체하고 검찰개혁을 외치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자고 한 적이 있다.

추장관 자신의 아들 사건 또한 수사팀을 흩뿌리고 유야무야 시간만 보내기도 했다.

결국 검찰은 추장관 거짓말 증거는 제시하면서 아들은 혐의가 없다는 역대급 수사 결과를 내놓는다.

상황이 이럴진대 여당은 시종일관 검찰 수사가 끝날 때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한다.

국감에서는 증인 출석 거부 이유로, 수사 중인 사안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고, 수사가 끝난 사안은 정쟁이라고 한다. 검찰 수사 행태가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이끌고 있다.

나훈아 가황처럼 묻고 싶다. "테스형, 우리 검찰이 왜이래?"』

 옵티머스·라임 사기 사건과 관련해서 올린 글이다. 

12일 여야는 이 사건을 가지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옵티머스·라임 사기 사건과 관련해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의혹 차단에 나섰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최근 라임‧옵티머스 금융사고는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 질서를 매우 교란하는 권력형 비리게이트라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권력형 게이트라고 규정했으며, “여권 인사들이 투자자 호주머니를 털기 위해 권력을 동원했다”며 “어떻게 그렇게 치밀하게 팀플레이를 펼친 것인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피해액만 해도 2조1000억으로 추정된다. 전남 구례군 수해 복구 예산의 6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라고 강조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민이 의심하는 상황을 해명하기 위해서라도 문 대통령이 직접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지휘권을 제대로 발동해서 명확하게 밝히라고 명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은 이미 수 개월간 사건을 뭉개왔고 청와대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5천만 원을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을 조서에 누락했다”며 “특검이나 특별수사단을 통해 엄중하게 수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수사 결과를 전혀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강기정 정무수석은 주말을 건너뛰고 12일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5천만 원을 받다니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는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수세적인 국면에 머물지 않고 의혹을 바로잡아 공세를 적극 차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두고 보자. 문재인 정권 들어서고 국민에게 희망은 주지 못하고 장관이라는 자들이 비리 투성이요, 부동산 투기요, 문대통령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하는 일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짓이니 어찌 살 수 있겠는가?

그리고 몇몇 언론을 제외하고는 좌파 정권의 앵무새 노릇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유튜브 방송이나 페이스북, SNS에 올리는 글을 더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희망을 다오. 그러기 위해선 문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역행하는 말을 삼가야 할 것이고, 추미애라는 여인은 눈에 독기를 뿜어내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동안 보복성 인사로 좌천당한 검사들을 윤석렬 총장과 함께 일 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이나 정부 여당의 고위공직자들은 그동안 부동산 투기해서 번 돈, 위안부할머니들 등처서 번 돈, 펀드 사기해서 번 돈을 서민들을 위해 내놓기 바란다.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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