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홍성군청사 전경

[홍성/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홍성군이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관계 단절, 생활여건 악화 등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 23,746명으로 전체 인구 99,909명의 23.8%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노인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노인돌봄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수행기관 3곳과 손을 맞잡고 생활지원사 95명을 투입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청소 등 방문서비스를 지원하며 10월 5일 기준 약 1,450명의 어르신들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어 3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달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집에 발생한 화재가 응급안전시스템을 통해 119로 신속하게 접수돼 큰 피해 없이 조기 진압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가정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군은 지난 5월 행안부 스마트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스마트 생활돌봄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ICT기술을 접목한 센서박스와 스마트버튼을 가정에 설치해 어르신들의 움직임 및 수면 상태 등을 파악하고 장보기, 마중버스 호출, 긴급 자녀호출 등 독거어르신들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11월 중 구항면 일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출이 어려운 치매환자를 위한 가가호호 방문 프로그램 ‘찾아가는 맞춤형 쉼터’를 운영해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치매환자의 가정을 방문하는 맞춤형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일사천리 생활복지 기동반,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 배달,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노인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갈수록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노인복지 시책을 발굴하겠으며 어르신들의 복지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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