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는 6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한 달간 도내 유치원·어린이집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4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타 지역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출혈성대장균 감염 사례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 위생을 관리하기 위해 추진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위해 각 시·군, 소비자위생감시원, 교육지원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합동 현장점검반을 꾸렸으며 급식 관리 전반을 살폈다.

이번에 점검한 대상은 도내 50인 이상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설치된 집단급식소 637개소다.

주요 점검 사항은 △보존식 보관 적정성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지하수 사용 시 소독장치(자동 염소투입기) 작동 여부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보존식 미실시, 지하수 소독장치 미설치 등 위반사항이 적발된 4개 업소에 대해 과태료 부과, 시설개수명령 등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위생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