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립장소에서 계속발생하고 있는 침출수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 상수도시설사업소는 지난달 25일 음식물쓰레기로 제조한 퇴비가 대거 매립돼 민원발생과 함께 침출수가 계속 발생해 불안함을 호소하는 영대2리 마을 주민들에게 생수 2리터용 960병을 지원했다.

이들 영대2리 마을 주민들은 이달 초 농지(영대리 361, 405번지)에 음식물쓰레기로 제조된 퇴비가 750톤 가량 매립됨에 따라 악취와 함께 침출수가 발생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 오염을 우려해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계속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조중희 영대2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세종시 상수도시설사업소에 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수지원을 요청해 2팰릿(2L용 960병, 시가 76만원)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특히, 영대2리 마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와 세종시청의 요청으로 영대리 361번지 농지 주와 퇴비매립업자는 매립된 퇴비를 흙과 섞어 재 매립하는 방식으로 침출수 발생을 차단키로 했다.

상수도시설사업소 담당자는 “영대2리 퇴비 매립과 관련해 침출수 발생으로 인해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에 대한 오염도 수질검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돼 주민들에게 이상이 없음을 통보했다”면서 “그러나 주민들은 퇴비매립장소로부터 지속적인 침출수가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음용수로 이용하는 지하수는 문제가 없음을 통보했는데도 불안감에 쌓여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하기위해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주시에 있는 Y퇴비생산업체는 지난달 14일까지 세종시 금남면 원봉리에 퇴비 350톤 반출을 신고한 상태이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