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위로

▲ 이경옥/수필가

                이경옥/수필가

 

늦은 봄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우울한 마음

담장넝쿨 장미는

위로가 되어 주고

 

산의 푸르른 진녹색 녹음

마음에 평안한 안식으로 다가온다

 

짖눌러 오는 답답함

쏟아지는 시원한 비

호흡에 터널이 되어줄 때

 

가슴은 열리고

 

자연은 우리 모두에

위로가 되어 주니

아니 감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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