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러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유흥음식업 천안지부의 결의 내용

[천안/미래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충남 천안시 유흥음식업 천안지부(지부장 김용택)는 23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약 2주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가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을 위해 임시휴업을 발표해 전국 유흥음식업 최초의 선례를 보였다.

특히, 천안지부는 지난 2월 28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석접대원(이하 접대부)의 고용을 절제하는 영업방침을 선포해 사회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의 임시휴업 발표로 인해 유흥음식점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유흥음식업 천안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시책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일환으로 임원전체가 임시휴업을 결의하고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조치’라는 제목의 각서를 전체 450여 업소 대표가 각자 서명해 참여해 스스로 실천하는 방식을 취했다.

▲ 김용택 유흥음식업 천안지부장

김용택 천안지부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시책인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조치’를 솔선수범하기 위해 천안시청 직원들 입회하에 자발적으로 영업소 문을 닫기로 임원전체가 결의했다”면서 “이날 결의된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임시휴업을 하는 내용의 결의서에 각 업소 대표가 날인하고 실천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유흥업소 대표들이 지부의 결정에 모두들 잘 협조해 너무 감사하다”며 “천안시 유흥업소가 각 업소들의 협조로 인해 전국의 유흥업문화를 선도하는 모범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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