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대훈 소방본부장이 "세종시 소방본부의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이춘희)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0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제274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난해 소방차 출동여건 개선 등 적극적인 소방행정을 펼쳐, 시 출범 이후 최초로 화재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심정지 환자 소생률(16.1%)이 선진국(10~13%)보다도 높게 나타나는 등 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소방본부는 2020년도 주요사업으로 자율소방안전 시스템 정착과 현장대응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세종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강대훈 소방본부장은 먼저, 자율소방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소방서별로 VR 및 시뮬레이터(고정식 8대, 이동식 4대) 등 체험프로그램과 화재·지진 등 재난상황 체험실과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겠다”면서, 또한, ”공동주택의 화재예방을 위해 입주민·관리자와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농촌지역에 주택용 소방시설과 공용소화기함을 설치(40개소)해 소방대 도착전 초기대응 여건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화생방·대테러, 자살시도, 중증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종합상황실 요원의 역량을 높이고, 또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과 소방시설 주변 및 주요 정체구간에 대한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와 출동여건을 개선해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등, 시민안전 우선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강 본부장은 이어서, 현장활동 지원 기반 강화를 위하여, “119종합상황실 시스템의 노후 장비 교체와 통신구 화재 등 통신두절 사태에 대비해 긴급구조 출동지령망을 이원화하는 등 소방정보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소방활동 방해 사범 강력 조치와 주력 소방차량에 LED 사인보드를 설치 및 반사지 부착 등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소방본부는 이외에도, 긴급출동 차량의 교차로 통과 시 정차 및 감속 운행으로 현장 도착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조가 복잡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출동 시 신속하게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동별 출동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긴급출동 119스마트 경로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병원 전 이송단계부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한 응급화상진료지시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출동에서 병원 도착까지 스마트기기로 전문의와 환자 정보를 공유하여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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