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복 논설실장

추미애는 지난 2012년 노무현 탄핵 때 삼보일배를 한 여인이다. 그리고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법무부장관이라는 벼락감투를 쓰고 속된 말로 발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의 묘한 눈초리를 보면서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 필자는 보수논객이기에 앞서 일제의 만행과 6,25때 수십만 동족을 살상한 김일성의 만행을 본 아픔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이다.

추미애라는 여인이 고려말 승려의 탈을 쓴 신돈의 최후가 어떤지 알고나 있을까?

신돈은 고려말 공민왕이 개혁 정치를 위해 등용한 인물이다. 혹자는 (지금의 좌파무리들) 그를 개혁자라고 추켜세우는 자들도 있겠으나 필자는 그에게 요승(妖僧)이라는 별칭을 붙이고 싶다. 

왜냐하면 승려복장을 한 그는 승려답지 않게 과한 권력욕, 최악의 처신, 백성 수탈, 승려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될 부녀자 성추행까지 일삼은 패륜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민왕 개인의 신임을 얻어 권세를 틀어쥐고 불교 우두머리 요승 '신돈'이 마침내 처단되자 불교가 박해를 받게 되었다. 공민왕은 신돈을 잡아 죽인 후 불교를 국법으로 금하는 한편, 중 한 사람을 잡아오면 상금 오천 냥과 더불어 벼 슬을 겸해 내린다는 방문을 내붙이도록 했다.

보고 넘어가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 방문을 보게 된 ‘경상’이란 사람이 성문 밖 큰길가에 초막집을 지어놓고 매일 중을 잡으러 돌아다녔다. 이러던 어느 날 저 멀리서 중 하나가 나타났다.

 이를 본 그 아내는 "그럼, 그렇지. 하늘이 우리부부를 돕는구나“ 로또 복권이 당첨 된 듯 뛸 듯이 기뻐했다. 헌데 가까이 온 걸 보니, 그는 다름 아닌 자기 친오빠였다. 

그는 허기져 하는 오빠에게 한 끼 밥을 지어 대접한 뒤 그를 잡아 바칠 생각으로 다락에다 숨겨주었다. 저녁 때가 되어 남편이 허탕치고 돌아오자, 그의 아내는 다락문 열쇠를 내주며, "왔어요. 저기 제 발로 중놈 하나가 왔어요."

만면에 기쁜 빛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 경삼이 다락문을 열고 보니 그건 자기 처남이 아닌가!

​ ‘나쁜 년’속으로 다짐했다.

경삼은 아내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 깊은 물속에다 때려 죽여 넣어버렸다. 그리고 저주를 했다.

​"이년, 환장을 해도 분수가 있지. 아무리 벼슬이 좋다고 친오라빌 팔아먹겠단 말이냐?" 경상의 부인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판 것이다.

삼보일배를 했던 추미애 이야기로 돌아가자.

문재인이란 인물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바짝 추격해오자 가족비리로 얼룩진 요설꾼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더니 그와 그 가족 비리가 점점 밝혀지자 그를 물러가게 하고 국회 인준도 받지 않은 추미애에게 법무부장관이라는 종이 한 장을 줘 놓고 칼을 휘두르게 하고 있다.

신돈을 능가하는 추미애의 칼솜씨는 보수 언론은 물론 좌파 언론에서도 매일 보도 하고 있고, 유투브에서는 예서제서 추미애 칼 장난을 홍보하고 있다.

그래서 지켜보는 것이다. 추미애의 말로가 어찌 될 것이며, 추미애에게 칼을 쥐어줘 칼춤을 추게하는 문재인의 말로는 또 어찌 될 것이고, 그 밑에 자리를 바꿔 앉혀 놓고 그들의 의도대로 놀아나게 하는 졸개 검사들의 말로는 어찌 될 것인가?

2300년 전 진시황제는 자신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40여 년 동안 연인원 수십만을 동원했다 한다. 그러나 지금 문재인은 조국이나 추미애 등 수십 명으로 하여금 그의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다.

보라 추미애라는 여인, 그는 삼보일배를 했던 여인이 아니던가?

지금 문재인은 임기 3년이 지나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불안할 것이다. 그래서 노무현을 지키려고 삼보일배의 쇼를 했던 추미애가 문재인을 지키기 위한 삼보일배를 또 해야 할 것이다. 추미애의 칼춤이야말로 문재인을 죽게하는 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좌파에 의해 몰락해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아직은 희망이 있는 것이다.

지금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불의 앞에선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 윤석열 검찰 총장에게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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