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12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9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부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가 올해 도민참여예산제도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민 참여율이 한층 높아진 내년도 추진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도는 12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9년 도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도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과정 중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반영해 재정 민주주의의 실현을 도모하는 참여 민주주의의 한 방법이다.

참여예산위원, 예산연구회, 관계 공무원, 도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총회는 운영 실적 보고, 발전 방안 제언, 만족도 평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도는 올해 도민참여예산 운영 실적과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내년도 추진 사업 및 예산 반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도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으로 올해 2934억 원 대비 599억 원 늘어난 총 3533억 원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150억 원은 공모사업, 393억 원은 주민제안사업, 2990억 원은 일반참여예산사업으로 편성했다.

특히 도는 지난 7∼8월 내년도 도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의 접수 단계부터 컨설팅을 병행하고, 제안사업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도민 참여도를 높여 공모사업 활성화를 이끌었다.

그 결과, 공모사업 신청 건수는 260건으로 전년 62건 대비 4배 이상, 선정 건수는 61건으로 전년 25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예산 규모도 전년 68억 원 대비 82억 원 증가한 150억 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도 정책사업과 시·군 소규모 주민밀착사업에 각각 75억 원씩 배정했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충남연구원 최웅선 박사가 ‘충청남도 도민참여예산제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통해 “도와 시·군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계획 수립부터 결산까지 전 과정에서 도, 시·군 위원의 참여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올해 추진한 도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전자투표 방식의 만족도 평가를 실시,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단체 등 더 많은 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동체로 업무를 이관할 예정”이라며 “도민참여예산제도의 발전을 위해 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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