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도도리파크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 세종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시민들의 여가 공간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생기가 넘치는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들이 즐길만한 체험활동 및 놀이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을 추진해왔다.

‘도도리 파크’의 ‘도도리’는 조치원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한자어인 도(桃)와 배나무의 한자어인 리(梨)를 묶어 만든 용어이고, 도도리파크조성지로 알려진 신흥리 일대는 복숭아와 배나무 과수원에 산재해 있는 곳이다.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2022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인 ‘조치원 청춘공원’ 안에 조성하는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는 연면적 3만7,116㎡(신흥지 新興池 3,441㎡ 포함) 규모로 조성한다”며, “사업비는 국비 50억 원 지방비 138억 원 등 약 188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1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 보좌관은 “우리시는 농민과 도시민이 바라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면서, “3차례 현장 선호도 조사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BI(Brand Identity)로 ‘복숭아 행복박스’를, 캐릭터는 ‘도도리&도우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도도리파크’의 주요 시설에 대해서, “‘도도리 체험관’은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로 조성된다”면서, “내부에는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등이 들어오고, 야외에는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도리파크가 완공되면 가족들이 복숭아·배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 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 체험존을 운영하고,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의 장으로,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친화형 여가공간으로 운영한다. 또한, 완공 후에는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에서 도도리파크를 운영・관리하는 방안 검토와, 내년 상반기에 도도리파크의 운영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