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 평안의집 2000여포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장석 기자=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복인 평은복지재단 평안의 집(이사장 한미희)은 21일 오전 9시부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앞마당에서 펼쳤다.

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는 부강면 종합보급창 군부대, 귀농귀천봉사단, 도화로타리(회장 전경아), 금강로타리(회장 홍지복), 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단장 김탁진), 노인일자리창출 등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배추 2000여포기, 고춧가루 300여근, 각종 채소, 봉사자 먹거리 등 총 1000여만원을 사회복지복인 평은복지재단 평안의 집에서 투입해 올해로 19년째 꾸준히 김장김치 담그기를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김장김치 120여 박스는 부강과 연동면에 거주하는 지역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요양원 입소노인들 겨울반찬으로 활용하게 된다.

따뜻한 손길·커지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전개된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는 5일전부터 배추를 비롯해 무, 갓, 고춧가루 등을 직접 손질해 준비하는데 종합보급장 군부대원들을 중심으로 봉사자들이 배추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배추밭에 직접 차량을 동원해 배추를 수거해 왔다.

이어 배추손질에서부터 소금에 절이는 단계까지 지속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배추 버무리는 21일에는 총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 단체별로 일거리를 분담해 김장김치를 버무렸고 함께 돼지고기 수육과 나성동 하오치 중국집에서 협찬한 200여그릇의 자장면과 짬뽕을 먹으며 즐거운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김의호 평안의집 사무국장은 “올해는 배추를 비롯해 각종 채소 값이 너무 비싸 다른 해 보다 30%이상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면서 “2000여포기 김장김치 담그기가 세종지역의 봉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적극적으로 도와 줘 쉽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사무국장은 또 “올해가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19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7~8년 전부터는 여러 단체에서 초겨울을 맞아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대부분 펼치고 있다”며 “사회복지법인 평은재단 평안의 집에서는 내년부터는 6·7월경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독거노인들을 위한 열무김치 나눔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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