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ㅣ미래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는 26일 청양군 칠갑산자연휴양림에서 도내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군 담당공무원과 직매장 운영자, 출하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 성과와 정책방향, 전문가 특강, 운영사례 발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토크쇼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매출액도 상승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1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5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상반기에도 54개 로컬푸드에서 251억 원을 달성, 하반기까지 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로컬푸드 직매장의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은 것으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유됐다.

이재우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 자리에서 △상품의 다양성 확보 △안정적인 로컬푸드 수급 조절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소비시장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향후 직매장 활성화 사업 강화, 농가조직화를 위한 현장 교육, 기획생산 체계 구축, 홍보·마케팅, 직매장 기능보강 등 스타 직매장 발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단위 소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도시 소비지로의 확대 운영을 위해 올해 대전 유성구에 도 광역직거래센터를 개장 운영이며, 내년 상반기 중 대전 학하동으로 직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로컬푸드는 단기간의 수익과 성과를 위한 유통 수단이 아닌, 농업인과 소비자 간의 신뢰를 쌓고, 민관 협치를 통해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충남의 농업농촌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 로컬푸드 정책 보완 창구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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